【 앵커멘트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에 역전패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박항서호는 2년 만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피파 랭킹 100위인 베트남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88위로 12계단 위인 이라크를 맞아 전반 24분 만에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앞서 갔습니다.
10분 뒤 알리 카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를 앞두고 다시 득점해 12년 만에 나선 아시안컵에서 첫 승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후반엔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악착같은 수비에도,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해 후반 15분 재동점골을 내줬고,
이어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내준 프리킥으로 결국 통한의 역전골을 내주고 2대 3으로 졌습니다.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베트남은 2년 만에 처음 패배를 맛봤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 "우리보다 체격이 좋은 선수
E조의 북한은 수비에서 허술함을 드러내며 한 수 위의 사우디아라비아에 0대 4로 대패했습니다.
허둥지둥대다 전반 중반부터 속절없이 2골을 내주더니 후반에도 2골을 더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