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전자랜드가 2,3위 대결서 압승을 거뒀다. 30점을 기록한 기디 팟츠의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자랜드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전서 88-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1쿼터 후반 부상을 당하며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변수를 맞이했으나 팟츠가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팟츠는 2쿼터에는 공수에서 경기를 이끌며 무려 21점을 성공시켰다. 이때 승부도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팟츠는 이날 경기를 30점으로 마쳤다.
경기 후 팟츠는 담담했다. 거듭 “특별히 (내가) 무엇을 한 것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돼 속공으로 이어졌다”고 반복한 팟츠는 “특별한 마인드보다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분위기 잡은 게 주효했다. 후반에 긴장이 덜해져서 추격을 허용했는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있어 그런 부분은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오히려 보완점을 말하며 앞으로를 다짐했다.
↑ 팟츠(오른쪽)의 활약 속 전자랜드가 KT에 압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