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 여름 아스널을 떠날 아론 램지(29)가 다음주 유벤투스와 계약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램지가 일요일(13일) 유벤투스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08년 카디프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램지는 프리미어리그(EPL) 25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했다.
↑ 아론 램지가 지난 1일 열린 2018-19시즌 프리머이리그 아스널-풀럼전이 끝난 후 아스널 팬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그는 이날 후반 34분 세 번째 골을 터뜨려 아스널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 팬과 인사하는 모습은 올 여름까지만 볼 수 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FA컵 우승트로피 세 개도 안겨줬다. 특히, 램지는 2013-14시즌 및 2016-17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위닝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램지는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올 시즌 EPL 18경기를 뛰었했으나 선발 출전은 8번이었다.
램지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다. 아스널과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더니 결국 결렬됐다.
램지는 ‘도전’을 택했다. 새해가 되면서 그는 잉글랜드 이외 팀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그리고 유벤투스행을 선호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없다면, 램지는 다음주 유벤투스와 정식 계약을 맺는다. 1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리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유벤투스-AC 밀란전 이후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팀이다. 통산 세리에A 36회, 코파 이탈리아 1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UEFA 컵 3회, UEFA
유벤투스는 올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해 세리에A 8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10일 현재 세리에A에서 17승 2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2위 나폴리와 승점차는 9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