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019 UAE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 그러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향후일정 등 당면한 문제가 곤란해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빈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대회 C조 조별예선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2승을 거둔 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아직 조 2위다. 조 1위는 역시 2승을 따낸 중국. 한국으로선 16일 열리는 중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문제는 1위와 2위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 일정부터 차이가 크다. 1위는 22일, 2위는 20일 16강전을 치른다. 1위가 된다면 16일 조별예선 최종전 이후 체력적으로 여유를 확보할 수 있지만 20일 경기라면 굉장히 촉박해진다. 패하면 탈락인 토너먼트 싸움이기에 특히 변수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당장 16강전을 넘어 8강 이후에도 체력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 한국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골득실에 뒤지며 현재 조 2위에 머물러있다. 중국전 결과에 따라 조 1,2위가 확정되는데 2위의 경우 일정상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사진(UAE 알아인)=ⓒAFPBBNews = News1 |
이외에 기성용 등 주축선수들 부상, 소속팀 경기 후 바로 합류해야하는 손흥민 체력문제 등도 일정에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