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하주석은 야구 천재였다.”
하주석은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신일고 1학년 시절 하주석은 제6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16타수 11안타를 몰아치며 그 해 타율 0.431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신일고를 12년만에 청룡기 정상에 올려놓으며 타자로는 최고의 찬사인 5툴(five-tool)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다.
↑ 한화 이글스 하주석은 고교시절 5툴 플레이어로 불리는 천재였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입단한 프로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감이 섞여 있는듯했다.
화려한 고교시절을 보낸 후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단한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프로에 입단해서 막연히 열심히 하면 주전 선수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굉장히 컸다. 공격 수비 주루 어느 파트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각인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가장 자신 있던 수비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며 외야수로 자리를 옮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무너졌다.
↑ <표> 하주석 역대 기록. 기록제공=스포츠투아이 |
↑ 이종열 위원과 하주석이 서울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DC베이스볼 제공 |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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