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나왔다는 현지 증언이다. 구단은 제보자와 함께 발 빠르게 후속대처를 진행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영국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한 토트넘 시즌권 구매자의 제보에 따라 토트넘이 인종차별 행위를 한 관중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서 한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의미가 섞인 욕설을 내뱉었고 자신은 아들과 함께 있으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를 접수한 구단은 제보자와 함께 이 인종차별자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이와 같은 인종차별 행위도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30일 울버햄튼전 당시 일부 팬이 손흥민을 비하하는 동영상을 올려 문제가 된 바 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몇몇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인종차별 타겟이 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드러냈다.
↑ 손흥민(사진)이 14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후 한 팬으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제보를 받은 토트넘 구단은 제보자와 함께 범인 색출에 나섰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