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현(23)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단식 1라운드를 간신히 통과했다. 전년도 4강 신화와는 대조적인 출발이다.
멜버른 파크에서는 14~27일 제107회 호주오픈이 열린다. 프로테니스협회(ATP) 세계랭킹 25위 정현은 15일 76위 브래들리 클라인(29·미국)와의 128강전을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정현은 클라인에 1~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잇달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다행히 3세트부터는 평정심을 되찾고 6-3, 6-2, 6-4로 역전승을 따냈다.
↑ 정현이 브래들리 클라인과의 2019 호주오픈 남자 단식 1라운드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클라인을 꺾는 데에만 3시간 37분이 걸렸다. 정현은 적지 않은 체력이 소모되면서 시드(24번)를 배정받은 보람이 없게 됐다.
정현은 17일 세계랭킹 55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28·프랑스)와의 2019
에르베르는 단식은 50위권이지만 복식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2015년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2018년 프랑스오픈 제패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2016년 윔블던 및 2015년 US오픈 복식 우승)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