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핸드볼연맹(IHF) 2019 남자 세계선수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9-31로 패했다.
이로써 코리아는 조별리그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 팀코리아 조태훈선수가 세르비아 전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
그러나 세르비아의 속공을 내주며 전반 10분 동점을 허용했고, 시소게임을 펼치던 경기는 단일팀 강전구의 맹활약 속 전반 25분까지 동점승부가 이어졌다. 골키퍼 박재용의 연속 선방과 김동명(두산)의 득점, 강전구의 버저비터로 전반을 16-14, 2점 앞선 채 종료했다.
후반 들어, 단일팀은 골키퍼 박재용의 철벽방어로 골문을 지키며 세르비아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후반 13분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14분, 단일팀은 세르비아에 중거리 슛과 속공을 연달아 헌납하며 22-22, 동점을 허용했고,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후반 26분, 격차는 4점차까지 벌어졌다. 단일팀은
이 경기 최다 12점을 올린 강전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게 그나마 소득이었다.
코리아는 세계랭킹 27위 브라질과 오는 17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