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중국 최고스타 없이 한국전…타격 심각”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이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조 1위를 다툰다. 베트남도 한국-중국 맞대결을 생중계할 정도로 관심을 보인다. 한중전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은 중국 간판 공격수 우레이(28·상하이 상강)의 부상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나얀 경기장에서는 16일 오후 10시 30분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안컵 C조 3차전이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3위, 중국은 76위.
아시안컵 C조에서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을 거뒀다. 중국은 득실차 +4로 한국(+2)을 앞서 1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중국은 무승부만 해도 조 선두가 확정된다.

↑ 중국 공격수 우레이가 한국과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다. 우레이가 키르기스스탄과의 아시안컵 C조 1차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한국-중국 베트남 온라인 생방송은 ‘봉다넷’이 맡는다. “우레이는 2019 아시안컵 중국대표팀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라면서 “그러나 한국을 상대로는 결장한다”라고 전했다.
중국 국영 뉴스통신사 ‘중궈신원서’는 “우레이가 한국전에 빠진다”라면서 “부상이 있음에도 훈련에 합류했지만, 경기는 뛸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봉다넷’은 “중국은 최고스타를 잃었다”라면서 “공포를 느낄 만큼 심각한 전력 손실이다. 2018년 우레이는 말 그대로 거대한 개인적인 업적을 쌓았다”라고 알렸다.

↑ 중국 한국전 결장이 확정된 우레이의 2018시즌 상하이 상강 공격포인트 통계

우레이는 2018년 중국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다. 2018시즌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과 베스트11을 석권했다. 외국인이 중국인보다 월등한 슈퍼리그에서 자국인 MVP가 나온 것은 11년 만이다.
‘중궈신원서’는 “우레이는 어깨 부상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대가 파열됐다”라면서도 “한국전은 불참하지만 16강부터는 출전하는 것이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첼로 리피(71·이탈리아) 중국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전은 조별리그다. 우레이한테 위험을 무릅쓰게 할 생각은 없다”라고 설명했지만 “토너먼트부터는 기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우레이는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상강 소속으로 41경기 27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좌우 날개와 센터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중앙과 측면, 1선과 2선을 가리지 않고 출전한 것도 인상적이다. 2018년 기용된 모든 포지션에서 골을 넣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우레이는 2018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102차례 슛으로 27득점을 했다. 골 성공률이 26.5%에 달한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은 54%나 된다.
우레이는 전년도 중국 슈퍼리그 90분당 제공권 우위가 1.2회에 달한다. 공식 신장이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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