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안컵 대한민국-중국전에 선발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킥오프하는 중국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손흥민을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14일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후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회복할 시간이 짧았으나 뛸 준비는 돼 있다던 손흥민이었다.
↑ 손흥민은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한국-중국전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손흥민의 A매치 출전은 지난해 10월 20일 파나마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그는 주장 완장도 찼다.
손흥민은 최근 43일간 무려 13경기(선발 12회)를 뛰었다. 맨유전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국전 결장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던 역할이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중국전의 비중이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전 결과에 따라 C조 1위 여부가 결정된다. C조 1위와 2위는 많은 다르다. 토너먼트 준비기간도 이틀이나 차이가 나며, 만나게 될 상대도 바뀌게 된다.
한편, 베스트11의 좌우 풀백도 얼굴이 바뀌었다. 경고가 누적된 이용(전북 현대) 대신 김문환(부산 아이파크)가 오른쪽 수비를 책임진다. 김문환의 A매치 첫 선발 출전이다.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김민재(전북 현대)의 헤더 결승골을 도운 홍철(수원 삼성)이 아닌 김진수(전북 현대)가 왼쪽 수비수로 낙점됐다. 김진수는 7일 필리핀전에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부상으로 빠졌다. 황희찬(함부르크 SV)과 이청용(VfL 보훔)이 좌우 공격을 책임지며, 황인범(대전 시티즌)이 2경기 연속 기성용의 빈자리를 메운다.
◆한국의 아시안컵 중국전 베스트11
GK : 김승규
DF : 김문환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MF : 황희찬 정우영 손흥민 황인범 이청용
FW : 황의조
↑ 한국의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중국전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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