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박항서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베트남 16강 진출을 지휘했다. 베트남이 대륙선수권 원정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베트남은 예멘을 2-0으로 꺾었다. 박항서 감독은 아시안컵 D조 3위를 확정했지만 2라운드 합류 여부는 다음날 E조 결과에 달린 상황이었다.
E조 3위는 레바논으로 결정됐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북한을 4-1로 격파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1승 2패 4득점 5실점으로 레바논과 성적이 같았지만 16강 마지막 진출권을 획득했다.
↑ 베트남 16강은 아시안컵 원정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를 의미한다. 박항서 감독이 예멘과의 2019 아시안컵 D조 최종전을 지휘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베트남은 공동개최국으로 임한 2007년 대회에서 8위를 차지한 것이 조별리그 제도 도입 후 최고 성적이다. 당시에는 본선 참가국이 지금처럼 24팀
박항서는 홈이 아닌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돌파한 베트남대표팀 첫 감독이 됐다. 2018년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연맹(AFF) 선수권 우승으로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쓴 기세를 새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