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승째를 챙긴 한국전력. 에이스 서재덕(30)은 자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25-20)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승점 3을 올린 한국전력은 시즌 2승째를 기록, 6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서재덕은 이날 20득점을 기록하며 최홍석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라운드까지 팀이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보탬이 됐던 서재덕이다.
↑ 한국전력 에이스 서재덕은 체력 문제에 대해 힘들지만 배구는 재밌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기분 좋게 올스타전에 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웃었다. 그는 최다득표 1위로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서재덕은 “서른이 넘어서 1위를 해보니 뒤늦게나마 봄이 오는 구나 싶었다. 올스타전에서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보여주는 서재덕에게 일부 팬들은 체력에 대한 근심을 늘어놓기도 한다. 서재덕 역시 “힘들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경기 전 힘들고 몸이 무겁기도 하고 경기 못 들어가겠다 싶다. 근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몸도 가벼워지는
이어 “조금 더 이겼으면 좋겠지만 몸 관리 잘 해서 5,6라운드 때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