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선수가 LPGA 투어 2019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서며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지은희는 한국시간으로 2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습니다.
이날 지은희는 1언더파를 치며 최종합계 14언더파로 통산 다섯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는 13년째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첫 우승을 달성하고 2009년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까지 제패했지만, 이후 승수를 추가하기까지 무려 8년이 걸렸습니다.
2017년 10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3천25일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마음고생을 씻었습니다.
긴 슬럼프 끝에 물꼬를 튼 지은희는 이번 대회까지 1년 3개월 사이 3승을 챙기며 30대에 찾아온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특히 이번 우승은 박세리의 LPGA 투어 역대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