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은 또 한 번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조별리그 3위로 힘겹게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1위로 올라온 요르단의 초반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위기를 넘겼지만, 전반 막판 위험지역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로 내줬습니다.
골키퍼 당반람의 실책성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팬들의 응원을 받은 베트남은 이후 공격적으로 나섰고, 후반 6분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꽝하이가 문전으로 날아든 크로스를 지체없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후 팽팽한 접전 속에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행운의 여신은 베트남을 향해 미소를 지었습니다.
요르단 두 번째 키커가 실축한 데 이어 세 번째 키커의 킥은 골키퍼 당반람이 막아내 베트남은 4대 2로 승리, 12년 만에 대회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경기장은 물론, 베트남 현지는 이번에도 '박항서 매직'을 연호하는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회복 시간도 그렇게 많지 않은
지난해 각종 대회에서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신바람을 낸 베트남은 오늘 저녁 열리는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8강에서 대결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