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수비 안정감이 중요하다.”
kt위즈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전체 선수단과 대면했다.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년 결의식에 참석한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2019시즌 잘하자”라는 짧고 굵은 신년사를 남겼다. 신년사치고는 이례적으로 짧은 한마디였다.
결의식 후 이 감독은 “사실 신년식에서 감독이 길게 얘기해봤자, 선수들은 다 기억하질 못한다. 그래서 짧게 했다. 오히려 짧은 한마디에 많은 의미가 있는 경우가 많고, 기억도 잘난다”고 설명했다.
↑ 22일 오전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가 2019 신년 결의식을 가졌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신년 인사와 각오를 전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파트별로 나눴을 때는 수비 안정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치는 건 어느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수비 쪽에 치중하고, 두~세명 정도는 작전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강철 감독은 KIA 1군 투수코치, 넥센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로서 코스도 밟아왔다. 2018년에는 두산 수석코치로 정규시즌 1위에 힘을 보탰다. 이후 시즌 후 kt 3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코치시절부터 ’준비된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있던 이 감독의 꿈이 현실이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감사하다. 과분한 칭찬이다. 그래서 초보티를 내지 않고 싶다. 준비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이 감독은 “몇 승을 한다고 얘기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초반 승부가 중요하다. 초반 승부에서 괜찮으면 해볼만하다. 올 해는 특히 초반부터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