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산) 황석조 기자]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신인투수 오동욱(19)은 최근 서산구장 신인훈련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직구의 꽤 힘이 붙고 있는 상태서 변화구도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라며 의외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오동욱은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사이드암 투구폼 자체만으로 희소성을 가진다. 1월부터 서산에서 훈련하며 프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오동욱은 아직은 인터뷰조차 낯선 시기였지만 팀 특유의 분위기 속 순조롭게 적응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오동욱은 “형들이 잘해주니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힘든 것 없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훈련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화 2019년 신인 사이드암 투수 오동욱(사진)이 24일 서산구장 훈련 뒤 가진 인터뷰에서 kt 고영표처럼 매력적인 투구폼으로 체인지업을 잘 던지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황석조 기자 |
오동욱은 체인지업 구사에 매력을 느낀다. 롤모델로 kt 위즈 고영표를 꼽은 오동욱은 “(고영표) 투구폼이 정말 매력적이다. 저도 그런 매력적인 폼으로 체인지업을 잘 던지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1차 목표다. 몸을 더 불리고 제구력을 향상
오동욱은 “(한화에) 지명되니 주변에서 육성이 좋은 팀이라고 기대감을 갖게 해주셨다. 막상 와보니 더욱 그렇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부진 패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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