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세 차례 약물 복용 적발로 영구제명됐다 사면된 우완 헨리 메히아(29)가 기회를 얻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메히아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히아는 빅리그에 승격하면 62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캠프 시작 전 열리는 미니캠프에는 참가하지만, 스프링캠프는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 메히아가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약물의 그림자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5년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2016년 2월까지 세 차례 적발되면서 규정에 따라 영구제명됐다.
그러나 지난 7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그에 대한 조건부 사면을 발표하면서 기회의 문이 열렸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정한 금지약물 방지 협약에는 영구제명 조항도 있지만, 1년 뒤 복권 요청도 같이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메히아는
메히아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기회를 박탈당했지만, 그동안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꾸준히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사무국이 8월 이후 재활경기 등판을 허용하면서 도미니카여름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하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