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육상 트랙과 필드 7~8개 종목의 결승이 오전에 치러질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일부 육상 종목 결승을 오전에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시간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에서 경보, 마라톤 등 육상 도로 종목은 아침에 하는 경우가 많다. 도쿄올림픽에서도 마라톤과 경보는 더위 때문에 오전에 치를 예정이다.
↑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일부 종목 결선이 오전에 치러질 전망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닛칸스포츠는 "거액의 중계권료를 지불하는 미국 방송사가 미국의 골든 타임에 육상 결승을 중계하고 싶다고 IOC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통상적으로 오후에 치르던 올림픽 경기를 미국 방송사의 입김 탓에 오전에 편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시차 때문에 미국 시청자들이 골든 타임에 육상 경기 결승을 보려면 일본에서 오전에 경기가 열려야 한다.
닛칸스포츠는 "미국 선수의
그래도 개최국인 일본 내에서의 흥행도 고려해야 한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인기 종목인 남자 100m와 400m 계주 등 결선 예전처럼 오후에 열릴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