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신발과 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져 AFC가 조사에 나섰다.
불미스런 일은 29일 오후(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UAE와 카타르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나왔다. 이 경기는 카타르가 4-0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수용 규모 2만5천석을 훌쩍 넘어 3만 여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하지만 개최국 경기라 대부분이 UAE팬이었고, 카타르 팬은 거의 없었다.
↑ 2019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카타츠에 0-4로 패한 개최국 UAE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신발과 물병을 투척하고 있다. 사진(UAE 아부다비)=AFPBBNews=News1 |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카타르인들은 특별허가를 받은 극소수였다. 그러나 경기는 카타르가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며 연속골을 넣자 UAE 팬들이 격분했다. 신발과 물병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며 선수들을 방해했다. 카타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물병이 날아들자 아피프가 심
이 상황은 즉각 AFC에도 보고됐다. AP통신은 "UAE 팬들이 카타르 선수들에게 신발을 던진 것은 일종의 모욕"이라면서 "AFC가 작성한 공식 경기 보고서에 이 사건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AFC가 곧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