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2018년 10월 17일, 2018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국내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105일 후 오승환은 다시 취재진 앞에 섰다. 2019시즌을 치르러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이었다. 이번에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오승환은 2018시즌 73경기에 등판하면서 베스팅 옵션을 충족해 콜로라도와 1년 계약이 연장됐다. 연봉은 250만달러.
↑ 오승환이 2019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진(인천공항)=김재현 기자 |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3년간 13승 12패 42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최고의 무대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그러나 그는 조금이라도 힘이 더 있을 때 국내 복귀를 희망했다.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뛸지 여부는 미정이다. 어쩌면 2019시즌은 오승환에게 메이저리거로서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오승환은 이와 관련해 “그 말에 대한 반응이 많아 현재 FA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거취는 내가 신경 쓰고 말씀 드릴 부분이 아니다. 시즌이 끝난 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시즌 준비는 늘 똑같지만 올해는 좀 더 몸이 가볍다. 오승환은 “푹 쉬었다. 특별히 다를 건 없지만 바로 불펜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승환의 개인 성적에 대해 “올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