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진통 끝에 한화 이글스에 잔류한 FA 이용규(34)와 최진행(34)이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 30일 이용규, 최진행과 FA 계약을 마쳤다. 이용규는 2+1년 최대 26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4억원·옵션 12억원), 최진행은 1+1년 최대 5억원(연봉 2억원·옵션 1억원)에 서명했다.
첫 FA 자격 취득 후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시즌을 소화했다. 532경기 타율 0.315, 출루율 0.401, 101도루를 기록했다.
↑ FA 계약을 마치고 2월 1일 한화 이글스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이용규(왼쪽)와 최진행(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
FA 신청을 1년 연기하며 절치부심했던 이용규다. 그는 “프로선수로서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으 다하겠다. 다시 팀에 합류한 만큼 한화의 가을야구를 위해 한 발 더 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 한화에서만 뛴 ‘원 클럽 맨’ 최진행은 2016년 어깨 부상 후 2017년 재기했다. 89경기 타율 0.306 13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최진행은 “개인훈련으로 몸을 잘 만들었다. 팀이 나에게 기대
한화 선수단이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 가운데 이용규와 최진행은 하루 늦게 출국해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