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 말컹(25)이 경남 FC와 끝내 작별하는 것일까.
경남은 2일 2019시즌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 주요 번호 중 9번은 비어 있었다. 9번은 지난 시즌 말컹이 사용했던 등번호다.
말컹은 2018시즌 K리그1에서 2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및 MVP를 수상했다. 2017시즌 K리그2 득점왕 및 MVP를 차지했던 말컹은 사상 최초로 1,2부리그 득점왕 및 MVP 석권의 진기록을 세웠다.
↑ 경남 FC가 발표한 2019시즌 배번에 2018시즌 K리그1 MVP 말컹은 없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경남은 거물이 된 말컹의 이적을 추진 중이나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말컹은 지난해 12월 MVP 수상 후 거취와 관련해 “난 아직 경남 소속 선수다. 구단, 에이전트, 가족과 논의해 결정하겠다”라고
한편,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곽태휘는 5번을 택했다. 울산 현대에서 이적한 김승준과 이영재는 각각 10번과 32번을 받았다. 고경민은 19번, 박기동은 18번을 낙점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8일까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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