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2018-19 NBA 올스타 게임의 팀 구성이 확정됐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소니 데이비스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올스타 게임 양 팀 주장으로 뽑힌 제임스(레이커스)와 야니스 안테토쿤포(밀워키)는 8일(한국시간) 중계방송사인 ‘TNT’ 생중계로 공개된 드래프트에서 자신들과 함께 뛸 선수들을 지목했다.
이들은 팬, 선수, 기자단 투표 결과를 합쳐 뽑은 8명의 선발 멤버와 감독 투표로 결정한 14명의 벤치 멤버, 그리고 리그 사무국이 특별 선발한 드웨인 웨이드, 덕 노비츠키 등 총 2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 둘은 올스타 게임에서 한 팀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2라운드에서 제임스는 제일 먼저 앤소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데이비스는 제임스가 뛰고 있는 레이커스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팀의 트레이드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둘은 올스타 게임에서나마 한 팀으로 뛸 수 있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트레이드도 진행됐다. 드래프트가 끝난 뒤 두 주장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과 벤 시몬스(필라델피아)를 맞바꿔 시몬스가 팀 르브론, 웨스트브룩이 팀 야니스로 옮겼다.
68회 NBA 올스타 게임은 오는 2월 1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다.
※ NBA 올스타 드래프트 결과
팀 르브론
선발: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카와이 레너드, 제임스 하든
벤치: 앤소니 데이비스, 클레이 톰슨, 다미안 릴라드, 벤 시몬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 칼-앤소니 타운스
팀 야니스
선발: 야니스 안테토쿤포, 스테판 커리, 조엘 엠비드, 폴 조지, 켐바 워커
벤치: 크리스 미들턴, 니콜라 요키치, 러셀 웨스트브룩,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젤로 러셀, 니콜라 부세비치, 카일 라우리, 덕 노비츠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