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끌게 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A매치 데뷔전 상대는 공교롭게 일본이다.
콜롬비아축구연맹(FCF)은 7일(이하 한국시간) 케이로스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해 9월 떠난 호세 페케르만 감독 후임으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다만 이란 대표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일정으로 공식 발표가 늦어졌다.
케이로스 감독은 하루 뒤 콜롬비아의 보고타에 위치한 FCF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오늘날 전 세계에 알려진 콜롬비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명성을 지키는 게 내 목표다”라고 밝혔다.
↑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콜롬비아 보고타)=ⓒAFPBBNews = News1 |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이란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란은 최근 막을 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케이로스 감독의 첫 번째 A매치 상대도 일본이다. 콜롬비아는 오는 3월 22일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케이로스 감독, 개인적으로는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난 지 5개월 만에 메이저대회를
일본은 카타르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C조의 일본이 콜롬비아와 더불어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재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