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2018시즌 두산 베어스의 1선발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32)이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 좋아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두산은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9 스프링캠프 1차 훈련을 진행 중이다. 린드블럼 역시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몸 만드는 단계인데 꾸준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느라 시즌이 늦게 끝난 데다 일찍 개막해 회복 시간이 평소보다 짧다. 그래서 천천히 몸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조쉬 린드블럼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지난해 두산으로 팀을 옮긴 린드블럼은 26경기에 등판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두산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보탬이 됐다.
그는 “목표는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인데, 적어도 나갈 때마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팀 수비력도 좋고 공격력도 좋아 매 경기 편한 상태로 나갔고,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맞이하는 다섯 번째 시즌이다. 그는 “야구는 항상 목표대로 진행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 경기 준비 잘 하고, 경기에서 일어난 상황은 그날만 생각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해 린드블럼은 “작년에는 내가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면 올해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 준비하는 방법이나 루틴 같은 것도 알려주는 동료가 되고 싶다. 팀을 도와 전체적으로 함께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