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빌리 도노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감독은 팀을 떠난 가드 알렉스 아브린스(25)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도노번은 10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더 이상 우리 팀의 일원이 아니지만, 여전히 한가족”이라며 그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보통의 방출 선수에 대한 격려 메시지와는 뭔가 차원이 달랐다. 이유가 있다. 아브린스가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 아브린스는 개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도노번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와 함께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우리는 꾸준히 대화를 하고 연락을 취했다. 동료들도 그가 힘들어할 때마다 그를 도왔다. 이런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도울 수 있는 것은 다 도울 것”이라며 그에 대한 안타까움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스페인 출신인 아브린스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2순위로 썬더에 지명됐다. 2016-17시즌 NBA에 데뷔, 세 시즌동안 174경기에서 평균 5.3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드레 로버슨이 무릎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치 멤버로 유용하게 활용하던 아브린스까지 이탈, 로테이션 운영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