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패했다. 경기 후반이 아쉬웠다.
KIA는 11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연습경기서 3-5로 패했다. 패했지만 경기 초중반 내용은 좋았다. KIA는 2회초 1사 2,3루 찬스서 김민식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냈고 7회초와 8회초 각각 최정민과 유민상의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한승혁이 2이닝 30구 무안타 무실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하준영과 홍건희가 각각 2이닝씩 무실점, 문경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았다. 네 명의 젊은 투수가 도합 1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며 빼어난 피칭을 합작했다.
↑ KIA가 한승혁(사진 투수)의 2이닝 무실점 호투 등 젊은 투수들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반 역전을 허용하며 첫 연습경기서 패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이날 KIA는 안타수가 더 많았고(KIA 9, 야쿠르트 7) 마운드도 젊은 투수진이 희망을 안길 과정과 결과를 만들었으나 막판 다소 삐긋하고 말았다. 확실한 뒷문카드 찾기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