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안준철 기자] “너무 분했다. 열 받아서 울었다.”
시간이 지났지만, 청주 KB스타즈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에게 U파울 퇴장은 상처로 남아있었다.
쏜튼은 11일 부천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26점 10리바운드 6스틸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틀 만에 경기를 치르지만, 힘이 넘쳤다. 이날 쏜튼의 활약으로 KB는 77-61로 완승을 거두며 13연승 행진을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 경신. 그리고 2위 아산 우리은행과 2경기 차로 달아나는 1위가 됐다.
↑ 11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KEB 하나은행과 KB 스타즈의 경기에서 KB가 KEB하나은행을 꺾고 13연승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KB는 강아정과 쏜튼, 박지수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KB 쏜튼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부천)=김재현 기자 |
그러면서 쏜튼은 “당시 너무 열 받아서 당시 울었다. 나 스스로 (그 판정에)좌절했다. 판정은 심판의 권한이기 때문에 심판들의 콜을 존중한다. 다만 무례하게 들릴 수 있지만, 꾸준히 똑같이 콜을 부는 게 공평하다고 본다. 내 U파울도 모니터 확인을 했는데, 다른 경기에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일이 발생하면 똑같이 모니터 확인을 하면서 콜을 불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은행전은 쏜튼 퇴장 이후에 잘 풀렸다. KB는 9점 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그렇다면 쏜튼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할까. 쏜튼은 “과거에 대해선 바꿀 수 있는 게 없다. 현재에 집중한다. 다음에 어떤 플
한편 이날 쏜튼은 6개의 스틸도 더했다. 쏜튼은 “팀 동료 덕분이다. 동료들이 수비를 잘 해주면서 스틸도 많이 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