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12일(한국시간) NC다이노스의 연습경기 상대 닛폰햄 파이터스에는 익숙한 이름이 한 명 있었다.
이날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두 팀간 경기에서 닛폰햄 선발로 등판한 선수는 사이토 유키(30). 고교야구 시절 현재 뉴욕 양키스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와 라이벌 관계를 이루며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6년 고시엔에서 곱상한 외모에 손수건으로 땀을 닦는 모습으로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 사이토 유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이번 시즌은 일단 출발이 좋다. 첫 실전 등판에서 NC를 상대로 2이닝동안 여섯 타자를 맞아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에 걸린 것이 컸다. 제구가 썩 안정된
닛폰햄 캠프를 취재중인 한 일본 기자는 “앞서 두 번의 불펜 투구가 모두 좋았다”며 사이토의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돼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현실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경쟁해야 하는 처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