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 최우수선수(MVP) 이케에 리카코(19·일본)가 백혈병 진단을 받아 일본 체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케에는 12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알려드릴 게 있다”라며 백혈병 진단 소식을 고백했다.
이케에는 지난 1월 18일 호주로 출국해 3주간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로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그리고 검사 결과는 백혈병이었다. 이케에는 “내 자신도 믿기지 않아 혼란스럽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 이케에 리카코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에서 6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케에는 일본 수영의 미래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관왕으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케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여자 접영 50m·100m, 자유형 50m·1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와 은메달 2개(계영 800m, 혼성 혼
이케에는 “백혈병이나 제대로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라며 “휴식과 치료에 전념해 하루빨리 더욱 강해진 이케에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따듯하게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건강을 되찾아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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