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고영창(30·KIA타이거즈)이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희망의 빛을 보였다.
KIA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8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던 KIA는 9회초 박준태의 홈런으로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선발 임기영이 1⅓이닝 만에 5실점을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다. 빅이닝 기회를 내주며 경기 초반부터 힘들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 고영창이 12일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퍼펙트하게 마쳤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
그동안 뚜렷한 1군 기록이 없는 투수다. 2018시즌 2경기에 등판했으나 1이닝도 소화하지 못 했다.
하지만 일본 마운드에선 달랐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올라온 고영창은 4번타자 모야를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세 타자 연속 범타로 3회말을 막아낸 고영창은 4회말에는 삼진 2개를
최근 KIA는 스프링캠프에서 두 베테랑 투수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마운드에 새 인물이 필요했다.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고영창의 퍼펙트 투구는 KIA 마운드에 한 줄기 빛이 됐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