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적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맨유에서 이적한 디 마리아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10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을 홈으로 불러들여 12경기 무패에 도전했습니다.
전반에만 나온 옐로카드는 무려 5장.
두 팀은 거친 경기를 펼쳤습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습니다.
후반 8분 파리 생제르맹 디 마리아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킴펨베가 왼발로 그대로 밀어 넣어 포문을 열었습니다.
7분 뒤 다시 디 마리아가 찔러준 패스를 문전 쇄도하던 음바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맨유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이 없었다면 점수 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던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맨유에서 이적한 디 마리아는 2골 모두를 어시스트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적지에서 승리를 챙긴 파리 생제르맹은 홈에서 열릴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져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16강 또 다른 경기에서 AS로마가 자니올로의 멀티 골에 힘입어 FC포르투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내일(14일) 새벽 도르트문트와 16강 경기를 펼칩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8골을 터뜨려 '양봉업자'란 별명을 얻은 손흥민이 다시금 골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