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명예회복은 팀 성적의 향상이다. LG트윈스 좌완 진해수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착실히 만들고 있다.
진해수는 2017시즌 75경기 출전 3승3패 2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하며 홀드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2승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7.21로 부진했다.
올 시즌 다시 부상해야 한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마무리 캠프도 자청하는 등 부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을 통해 인터뷰를 전해 온 진해수는 스프링캠프에서도 몸을 잘 만들고 있다. 그는 공을 던질 때 중심 이동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진해수와 일문일답.
↑ 진해수가 2019시즌 준비와 각오에 대해 전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
훈련은 어떤지?
몸 상태가 좋다. 시즌 준비가 거의 다 됐다. 경기에서 던져 봐야하지만 몸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실전 피칭도 가능한 상태다.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작년 시즌을 부진하게 마감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 시즌에는 투구 시 중심 이동이 잘 안되면서 공을 밀려 던지는 느낌이 있었다. 시즌 끝난 후 중심 이동에 변화를 주고 있다.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시도하고 있고 스프링캠프 때도 감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일단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마무리캠프를 자원한 이유는?
작년 시즌에 부진해서 경헌호코치님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마무리캠프를 추천해 주셨다. 코치님이 봐주면서 수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마무리 훈련 때부터 보완하고 있는데 좋은 방향으로 점점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캠프에서 눈에 띄는 후배는?
다른 투수들의 투구를 전부 다 보지는 못했지만 함께 훈련하는 투수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모두 좋은 것 같다. 모두들 몸을 잘 만들어 왔고 정말 열심히 한다.
올시즌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무조건 중요하다. 2년째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무조건 가야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항상 팀 성적이 우선이고,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주 전지훈련 느낌은?
날씨가 좋아서 운동하기 좋다. 근데 조금 덥긴 하다. 운동장, 웨이트 시설, 숙소 등은 너무 좋다.
결혼생활은?
너무나도 원하던 결혼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캠프 오기 전까지 짧았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전지훈련을 왔다. 항상 이해해주는 와이프에게 너무 고맙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도 더 커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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