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첫 실전에서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평화의 숲 구장에서 열린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 2군과의 경기에서 4-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 설발로 등판한 채드 벨은 3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비자책점이었다.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채드 벨. 사진=천정환 기자
1,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채드 벨은 3회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3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후 4회부터는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종수는 1⅔이닝 동안 3실점을 했고, 송창식 임준섭 서균 박상원이 이어서 던지며 실점 없이 주니치 2군 타선을 막았다.
한화는 3회초 송광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1-4로 역전을 허용 끌려다니다가, 7회초 변우혁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8회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신예 노시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