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 좌완 CC 사바시아(38)가 현역 은퇴를 예고했다.
사바시아는 17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바시아는 현재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맺고 팀에 합류했다.
그는 "2019시즌이 우리에게 우승 시즌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나는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내며 모든 것을 필드 위에 남기고 떠날 것"이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 양키스 좌완 사바시아가 시즌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9년 양키스와 7년 1억 6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양키스와 인연이 시작됐다. 2009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LA에인절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2경기에서 16이닝 2실점 호투하며 MVP를 수상했다. 이후 계약을 연장해가며 양키스 로테이션을 지켰다.
지난 시즌에는 마지막 경기였던 9월 28일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만 더 소화하면 이닝 옵션을 충족할 수 있는 상황에서 동료를 위해 보복구를 던져 퇴장당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바시아의 은퇴 소식에 많은 이들이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도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