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3)가 자신을 향해 인종차별 공격을 해오는 팬에게 응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인이 아니다”라고 공격한 팬에게 “나는 일본인이다. 일본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일본인이 아니다’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좋을리 없다”라는 글로 반박했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르빗슈는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하지만 줄곧 일본에서 성장해왔고,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 다르빗슈 유(사진)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팬과 설전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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