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테니스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체조의 시몬 바일스(미국)가 2019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즈에서 남녀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18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시상식서 올해의 스포츠맨을 수상했다. 2012, 2015,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최근 다섯 번의 시상식에서 세 차례나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 US오픈 등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노박 조코비치는 2019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포츠맨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테니스 선수의 강세도 이어졌다. 2000년 제정된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즈에서 올해의 스포츠맨 수상자 20명 중 10명이 테니스 선수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다섯 차례(2005·2006·2007·2008·2018년)로 최다 수상자다. 조코비치는 4회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공동 2위다. 볼트는 2009, 2010, 2013, 2017년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뽑혔다.
바일스는 2년 만에 올해의 스포츠우먼을 수상했다.
바일스는 지난해 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 종목 메달은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 소련) 이후 31년 만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아르센 벵거(프랑스) 전 아스널 감독은 공로상을 받았으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올해의 컴백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8
올해의 브레이크스루에는 2018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테니스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뽑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