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해 LG 트윈스는 일명 ‘김현수 효과’를 누렸다. FA로 새롭게 합류한 김현수(31)는 개인성적은 물론 팀 전체에 전력 및 정신적으로 커다란 긍정 영향을 끼쳤다. 그의 선수들 기량을 끌어올리는 리더십, 그리고 안팎 모범적인 훈련모습에 효율적인 방법론 제시까지. LG 선수단은 시즌 내내 이구동성 김현수 효과를 외쳤다.
한 시즌 만에 LG에 녹아든 김현수는 2019시즌 팀 주장이 되며 더 큰 책무를 맡게 됐다. 지난 시즌 부진한 팀 성적탈출이 목표인 가운데 주장으로서 김현수는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열정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사항을 전했다.
다음은 구단이 전한 김현수와 일문일답.
-LG에 오자마자 빠르게 선수단에 잘 녹아 들었다는 느낌인데?
“사실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이 나에게 잘 대해 주고 팀에 잘 녹아 들게 도와 줬다.”
↑ LG 트윈스 새 주장 김현수(사진)가 1일부터 팀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현수는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정을 표출해달라고 당부사항을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
“사실 주장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선수들에게 자율과 권한을 주고 싶다. 개인 훈련 할 때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정을 강조하고 싶다. 야구장에서는 그런 열정을 적극적으로 많이 표출하기를 바란다.”
-지난해 선수 생활 처음으로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야구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재활을 해봤다. 힘들고 지루했다. 그동안 재활했던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다. 다치지 않으려면 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고 준비를 더 잘 해야 한다.”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한마디?
“우선 팀이 많이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 사이
-올시즌 목표는?
“우리 팀이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부상을 당했는데 올해는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