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양봉업자 손흥민(27·토트넘) 도르트문트전에서 터트린 그림같은 선제골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베스트골 후보에 올랐다.
UEFA는 21일(이하 한국시간) UCL 16강 1차전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뒤 베스트골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와 함께 베스트골을 경쟁하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베르통언의 크로스 타임을 지켜보면 재빨리 상대 수비 등뒤로 돌아서 위치를 선정하는 손흥민의 몸놀림이 기가 막혔다.
↑ 토트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
경기 후 손흥민은 "베르통언의 크로스가 워낙 좋았다"며 겸손하게 말
손흥민 골의 경쟁작들은 아약스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벤제마, 포르투를 상대로 시원한 골을 기록한 자니올로(AS로마), 친정팀 샬케를 울린 사네(맨체스터 시티)의 프리킥 등이다.
베스트골 선정은 UE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