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애리조나 하늘이 심술을 부리면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도 축소됐다.
22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는 이날 피닉스 지역에 내린 비로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야외 훈련이 대부분 취소됐고, 팬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하지 않았다.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 투수들은 실내 타격장에서 번트 연습을 하고 실내에서 훈련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대신했다.
↑ 22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는 축소 진행됐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이번 시즌 선발 후보이자 불펜 후보이기도 한 두 선수는 타격 내용에 상관없이 1이닝 투구를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비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는 못했지만, 캠프 전체로 보면 크게 지장을 줄 수준은 아니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캠프가 길게 남았음을 생각하면 큰 문제 아니라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 마에다가 라이브BP를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마이크 트라웃 등 정상급 타자들을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에인절스는 스플릿 스쿼드로 홈과 원정경기를 동시에 치르기 때문이다. 감각 점검 차원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한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는 일정표에서 이름이 빠졌다. 로버츠는 "불펜 투구
다저스는 전날 저스틴 터너와 코리 시거에게 휴식을 주고 둘을 공식 훈련에서 제외했다. 로버츠는 이와 관련해 "선수마다 조금씩 다르다. 개인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