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로버트 크래프트(77)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가 불법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CBS 마이애미'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주 주피터시 경찰의 발표를 인용, 크래프트 구단주가 팜 비치 카운티에서 성매매 혐의로 고발됐다고 전했다. 팜 비치 카운티는 크래프트 구단주의 집이 있는 곳이다.
이번 혐의는 웨스트 팜비치 지역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인신매매를 통한 매춘이 이뤄지는 것을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 크래프트 패트리어츠 구단주가 불범 성매매 혐의로 고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주피터 경찰은 이번 조사 결과에 "충격받았다"고 표현하며 크래프트를 구속하기 위한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크래프트에게 두 건의 매춘으로 인한 경범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크래프트 씨는 어떠한 범법 행위에도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스턴 지역 방송인 'WBZ-TV'는 크래프트가 자진 출두하는 방식으로 구속을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구속은 피하겠지만, 징역 1년, 혹은 벌금이나 보호관찰 등의 조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NFL 사무국 차원의 징계도 예상된다.
크래프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그룹
한편, NFL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해 알고 있으며,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