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선발 류현진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로버츠는 25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좋았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공이 나오는 모습이 좋았다. 그는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법을 아는 선수"라며 류현진이 순조롭게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음을 알렸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시 한 번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이날 경기 13-9로 이겼다. 1회 상대 선발 헤수스 카스티요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4점을 뽑은 다저스는 7-7로 맞선 7회말 오마 에스테베즈, 맷 비티, DJ 피터스가 세 타자 연속 홈런을 때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7회에만 6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미첼 화이트 등 유망주들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로버츠는 "공격적으로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나온 세 명의 유망주, 곤솔린 메이 화이트도 보기 좋았다. 마운드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한편, 로버츠는 투구 훈련을 중단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하루 뒤 캐치볼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이, 얼마나 멀리에서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공을 손에 쥐고 던진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라며 그의 훈련 재개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