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수성이냐, 새로운 시도냐. 삼성 라이온즈가 김상수 유격수, 이학주 2루수 조합으로 첫 실전에 나선다.
삼성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 라인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키스톤 콤비. 삼성은 이학주를 리드오프 2루수, 김상수를 7번 타순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킨다. 그 외 구자욱(2번 우익수)-이원석(3번 3루수)-러프(4번 DH)-김헌곤(5번 좌익수)-강민호(6번 포수)-최영진(8번 1루수)-박찬도(9번 중견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상수 유격수, 이학주 2루수 조합이 외부 팀과 실전경기를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14일 한화전은 이학주 유격수-김성훈 2루수 조합, 16일 요미우리전은 이학주 유격수-김상수 2루수 선발조합으로 경기를 펼쳤다.
↑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전 때 김상수 유격수 이학주 2루수 조합의 키스톤콤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황석조 기자 |
삼성의 키스톤콤비 시험이 본격적인 막을 올린 것이다. 김상수가 오랜 시간 유격수 터줏대감 역할을 했지만 유격수 이학주가 새로
훈련을 지도하던 박진만 코치 역시 “두 선수의 포지션 확정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감독님께서 연습경기 결과를 지켜보고 정할 것”라고 강조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