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강정호를 기억하는가? 그의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연타석포를 쏘아 올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미국 언론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공백이 무색할 만큼 경기력은 예전과 다를 바가 없다는 평가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 강정호가 25일(한국시간) 열린 연습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5년 이후 약 4년 만에 나선 시범경기에서 거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정호는 2016년에는 무릎 수술, 2017-18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 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26일 “강정호에게는 아무 문제없다”며 “그를 기억하는가. 강정호는 2015-16년 동안 3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38을 기록한 경력이 있다. 이후 한국에서의 문제로 경기에 뛰지 못 했다. 도미니칸공화국 윈터리그, 트리플A 등에 있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를 홈런 두 방으로 시작했다”고 상세하게 전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토미 프린스 코치와 서로 ‘이 사람은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미쳤다”고 혀를 내둘렀다.
CBS스포츠는 “미래의 3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