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고친다구장이 분주하다.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화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고친다구장. 최근 이틀간 맑은 날씨를 자랑한 오키나와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른 오전부터 잔뜩 구름이 낀 현장에는 국지성호우가 내리며 종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갔다. 큰 비는 아니지만 이따금씩 소나기가 내리며 훈련에 지장을 초래했다.
오전 9시경 훈련을 시작한 한화 선수단은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서로를 다독였다. 우렁찬 구호는 경기장 밖에서도 들리기 충분할 정도.
↑ 28일 일본 오키나와 한화 고친다구장. 9시20분 무렵 선수들이 웜업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황석조 기자 |
↑ 28일 고친다구장서 오전 몸을 풀던 한화 선수단이 갑작스러운 빗줄기에 급하게 다시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비는 이내 그쳐 선수단 훈련은 다시 재개됐다. 사진=황석조 기자 |
하지만 비는 금세 그쳤다. 그러자 한화 선수단은 기다렸단 듯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나와, 다시 훈련을 이어갔다. 한화 선수단의 마음을 아는지 굵었던 빗줄기는 언제 내렸냐는 듯 사라져버렸다.
훈련에 예외는 없었다. 신인 새 얼굴들은 물론 김태균 정근우 등
다만 이날 1시로 예정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개시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예보상 오후에는 비가 사라지지만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이로인해 그라운드 상태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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