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희련 전 대한야구협회(KBA) 부회장이 28일 향년 82세로 별세하였다.
부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경남고와 기업은행에서 유격수로 활동했으며, 국가대표로 4차례 선발되어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야구의 위상 제고에 일조하였다. 특히, 1963년 제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국제대회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서 모교인 경남고를 비롯해 마산상고, 한양대, 서울대 감독으로 봉직하며 소속팀을 전국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시키고
이후, 대한야구협회 기술이사, 전무이사, 부회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행정가로 한국야구 발전과 아마추어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헌신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 발인은 3월2일 오전 7시, 장지는 절두산 부활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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