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8·NC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서 자신에 대한 우려를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
NC는 2019시즌을 앞두고 외인 3인 구성을 모두 교체했다. 재비어 스크럭스 대신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라는 외인 타자를 영입했다. 베탄코트의 이력은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나이도 어린데다 포수, 1루, 2루, 외야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타자다.
NC는 FA 최대어 포수 양의지를 영입했음에도 베탄코트를 포수로 기용하겠다고 시사했다. 여러모로 베탄코트가 KBO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았다.
↑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기대치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는 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kt 위즈와 2차례, 키움 히어로즈와 3차례, 미국 메이저리그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가졌다.
베탄코트는 1루수, 혹은 포수로 임했다. 5차례 4번 타자로 나섰고, 26일 열린 키움전에서만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뿐 아니라,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19일 kt전에선 에디 버틀러와 배터리를 이뤄 4번 포수로 출전, 3번 타석에 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경기 내내 포수 마스크를 쓰고 투수와 호흡을 맞췄다. 20일 경기에선 4번 1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21일 키움전에선 4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25일 열린 키움전(4번 1루수 선발출전)에서 삼진 2개와 범타 2개로 물러났다. 그러나 26일 경기에서 5번 포수로 나서 상대 실책으로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28일 경기에선 4번 1루수로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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