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창민(25·제주 유나이티드)이 168일 만에 돌아온 K리그 무대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창민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9시즌 K리그1 1라운드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9월 15일 전북 현대전 이후 168일 만에 경기였다.
이창민은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중앙선 침범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으나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창민은 이후 K리그 경기에 뛰지 않았다.
↑ 이창민(14번)이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인천-제주전에서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유가족 및 피해자와 합의 절차를 마친 이창민은 2019시즌 K리그1 인천전을 통해 피치로 복귀했다.
제주의 시즌 첫 골 주인공이기도 했다. 전반 35분 기습적인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2014년
한편, 제주는 이창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인천과 1-1로 비겼다. 후반 15분 VAR(비디오판독시스템)로 페널티킥 실점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