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재환(31)이 스프링캠프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은 2일 일본 미야자키의 사이토 구장에서 열린 사회인야구 도호가스와의 연습경기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환은 0-1의 4회초 야기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날렸다. 2월 28일 라쿠텐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 두산 김재환은 스프링캠프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
두산은 1-1의 7회초 류지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호준이 8회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동점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8회까지만 진행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2월 26일 세이부전(2이닝 무실점)에 이어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안타 4개를 허용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도호가스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유희관은 “오늘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점검했다. 지난 경기보다 제구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캠프 막바지인데 현재 컨디션이 무척 좋다. 개막 전 까지 페이스를 더 완벽하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7회말 구원 등판한 홍상삼은 최고 145km 속구를 앞세워 삼자범퇴로 임무를 마쳤다. 홍상삼은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겼다.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투구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1회말 타격 때 머리에 공을 맞은 박건우
신인 1차 지명을 받은 외야수 김대한은 4회말 대수비로 1군 캠프 첫 실전을 경험했다. 두 차례 타석에 섰으나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3일과 4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