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오늘은 오승환의 날이 아니었다.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3-4로 뒤진 4회말 등판했지만, 2/3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투구 수는 23개.
안좋은 내용은 다 나왔다. 일곱 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그중 다섯 명을 상대로 초구에 볼을 허용했다. 불리한 승부가 이어지며 안좋은 결과가 나왔다.
↑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은 부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진 요안 몬카다와의 승부, 초반에 제구가 흔들리며 3볼에 몰렸고, 결국 7구만에 볼넷을 허용해 위기가 이어졌다. 다음 타자 호세 아브레유에게 2구만에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으로 불어났다.
니키 델모니코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계속됐다. 그다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
버드 블랙 감독은 투구 수가 늘어나자 2사 1루에서 그를 교체했다. 좌완 벤 보우덴이 나와 이닝을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